일본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쿠시카츠(串カツ)는 꼬치에 여러 재료를 튀겨서 만드는 음식인데요, 오사카 지방의 요리입니다. 원래 일반적인 가게에서 덴뿌라를 꼬챙이에 끼워서 먹던 것이 발전하여 오사카의 대표 요리가 되었습니다. 원조는 오사카지만, 현재 일본 전역에서 유명하며 지역마다 스타일이 다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쿠시카츠 전문점 중 하나인 쿠시카츠 다나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쿠시카츠 다나카 (串カツ田中) 개요
쿠시카츠 다나카는 일본의 쿠시카츠 전문점 중 인지도가 높은 가게입니다.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쿠시카츠 다나카는 오사카에서 레시피가 탄생한 브랜드로, 이를 가지고 도쿄의 세타가야 쪽에 1호점을 오픈한 가게입니다. 2008년 개업한 이후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현재도 다나카의 맛과 오사카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꼬치에 목숨을 걸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쿠시카츠 다나카를 즐기는 법
쿠시카츠 다나카에서 말하는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2.1 첫번째
우선 애피타이저로써 오사카 명물 음식과 함께 한 잔 건배하는 것이 어떻냐고 하는데, 현재 점포에서는 사이보시 (さいぼし)라는 이름의 말고기나 고기 두부 (肉豆腐) 등을 안주로 한 잔 마셔볼 것을 추천합니다.
2.2 두 번째
본 메뉴로 실제 쿠시카츠를 주문합니다. 쿠시카츠는 직접 튀긴 것을 조리한 뒤 서빙을 해 주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 편인데요, 이렇다 보니 애피타이저로 일단 흥을 돋운 뒤 기다리면 원하는 튀김 꼬치가 나오게 됩니다. 메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3 세 번째
메뉴를 다 먹었으면 후식으로 추천되는 메뉴 중 하나로 다나카의 우동을 추천합니다. 다나카 특제의 고기 육즙과 기름기 있는 맛이 절품이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추천 요리라고 합니다.
3. 메뉴 소개
우선 메뉴판부터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추천 메뉴로 튀김 모음이 존재합니다.
- 정석 5가지 모음 (定番5本盛り) 으로는 소고기 튀김꼬치, 돼지고기 튀김꼬치, 양파 튀김꼬치, 연근 튀김꼬치, 새우튀김꼬치 이렇게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 계절의 5가지 모음 (季節の5本盛り) 으로는 조개 튀김꼬치, 닭고기 카레맛 튀김꼬치, 돼지고기 튀김꼬치, 새우튀김꼬치, 연근튀김 꼬치 이렇게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 정석 8가지 모음 (定番8本盛り) 으로는 소고기 튀김꼬치, 돼지고기 튀김꼬치, 양파 튀김꼬치, 연근 튀김꼬치, 메추리알 튀김꼬치, 새우튀김꼬치, 붉은 생강꼬치, 아스파라 튀김꼬치 이렇게 여덟 종류가 있습니다.
- 특선 꼬치 3가지 모음 (特選串3本盛り) 으로는 소 히레 꼬치, 상 새우튀김 꼬치, 아스파라거스 돼지고기 말이 꼬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단품 메뉴가 있는데,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햄 카츠, 아스파라거스, 연근, 토마토, 마늘, 감자, 가지, 표고버섯, 양파, 새우, 오징어, 명태, 메추리알, 치즈, 떡, 바나나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이번 방문 때에는 단품으로 이것저것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게를 들어서면, 메뉴를 주문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특정 메뉴가 서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이런 것은 밑반찬이다 보니 무료이지만, 일본은 오토오시 (お通し)라고 하며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자리값 비슷하게 강매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문화 차이가 느껴집니다. 해당 메뉴는 일반적인 양배추입니다.
직접 튀겨서 준비가 되기 때문에, 서빙되는 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메뉴로는 소 튀김꼬치, 소시지 튀김꼬치, 마늘 튀김 꼬치, 치즈 튀김 꼬치, 오징어 튀김 꼬치 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를 주문해 보았는데요, 명태, 닭고기 튀김꼬치, 돼지고기 튀김꼬치, 떡 튀김꼬치, 감자튀김 꼬치를 시켜보았습니다.
튀김의 소스로는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이 일반적인 다나카의 특제 소스고, 왼쪽은 매운맛 소스입니다. 맵다고는 해도 약간 자극적이다 정도이고 한국의 신라면 혹은 불닭처럼 아플 정도로 맵다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사이에서는 튀김을 두 번 찍으면 안 된다!>
간사이에서 전통적으로 먹을 때는 크시카츠 소스를 단 한 번만 찍어서 먹어야 합니다. 이는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며 소스를 아끼려고 하는건가 싶겠지만, 그것은 아니고, 소스를 찍으면 튀김에서 배어 나오는 기름이 소스에 배어 들어가 깊은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몇번이고 찍으면 세균 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서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쿠시카츠 다나카는 개인용 소스를 제공했지만, 오사카의 전통적인 가게에서는 한번만 찍을 수 있게 할 수 있으니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쿠시카츠와 어울리는 주류 중 하나인 레몬 사워 (Lemon sour)입니다. 탄산수와 스피리츠, 레몬즙을 넣어 만든 주류로 튀김의 묵직한 맛을 청량감으로 날려주기에 어울리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로 이것은 술입니다 (これはお酒です)라고 알기 쉽게 쓰여있는데, 혹시라도 가족 단위로 같이 온 어린아이 혹은 미성년자가 잘못 마실까 봐 표기를 한 것 같습니다.
왼쪽은 매실 탄산주 (梅サワー)이고, 오른쪽은 일반적인 맥주입니다. 모든 주류가 서빙될 때부터 아주 차가운 느낌을 받는 병에 담겨 오기에 더욱 맛나 보이네요.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것 중 하나인 야키소바 (焼きそば)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볶음국수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야키소바와 다르게 면이 상당히 두꺼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면 이외에도 양배추, 양파, 돼지고기, 가쓰오부시가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고기 육회 메뉴였습니다. 소고기와 달걀노른자, 그리고 참기름 맛이 잘 배어진 육회였습니다.
이 외에도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등도 가능합니다.
4. 쿠시카츠 다나카 즐기는 방법 영상
일본 현지인이 소개하는 쿠시카츠 다나카 즐기는 방법입니다. (한국어)
5. 가게 위치정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곳 몇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도쿄 신주쿠점
https://goo.gl/maps/sgGUFQv7QQTAt3hUA?coh=178573&entry=tt
도쿄 시부야점
https://goo.gl/maps/yuCTJ4eXkkTGpfru6?coh=178573&entry=tt
오사카 도톤보리점
https://goo.gl/maps/6CL3pE6L81P8yMZ77?coh=178573&entry=tt
후쿠오카 하카타점
https://goo.gl/maps/NdtivqgCJGcE8HPU8?coh=178573&entry=tt
센다이점
https://goo.gl/maps/kmZmLfyYfgEULmrV8?coh=178573&entry=tt
홋카이도 삿포로점
https://goo.gl/maps/uzJxrqfBUWW4fN4B9?coh=178573&entry=tt
오키나와 나하점
https://goo.gl/maps/phAqAEPwHngs7wyLA?coh=178573&entry=tt
6. 같이 보면 좋은 글
일본의 즉석 튀김꼬치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부페, 쿠시야모노가타리 (串家物語) - BaSang의 스토리 (tistory.com)
일본의 유명 횟집 이자카야 체인점, 이소마루수산 (磯丸水産) 을 추천합니다. - BaSang의 스토리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