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대형 배달 플랫폼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 제일 유명하고 또 많이 쓰이는 데마에칸(出前館)과 우버 이츠를 알아보고, 철저히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배달 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는데요, 오늘은 그중 데마에칸과 우버 이츠에 대해 알아보고 무엇이 더 싼 지, 무엇이 더 서비스가 좋은지 등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혼자 먹을 때는 어디가 유리한지, 많은 사람과 다량의 메뉴를 주문할 때는 어디가 더 좋은 지도 비교해보겠습니다.
데마에칸(出前館)
배달을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요? 바로 데마에(出前)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배달시킬까 라는 말은 데마에스루?(でまえする? )라고 말합니다. 즉, 데마에칸은 배달하는 곳이라는 뜻이지요. 데마에칸은 웹 사이트로도 주문이 가능하며, 애플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앱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데마에칸 홈페이지>
【出前館】ピザ・弁当などの宅配デリバリーサイト (demae-can.com)
<초회 한정 쿠폰>
회원가입 시 nLC15를 입력하시면 초회 한정 쿠폰으로, 15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0엔 이상을 주문 시에만 적용되니 확인해 주세요! 올해인 2022년이 지나가더라도, 내년 이후 (2023년 이후) 에도 계속 유사한 쿠폰을 발행할 것이니 걱정 마세요.
우버 이츠 (Uber Eats)
우버 이츠 (Uber Eats)의 경우 이전에 포스팅에 앱 다운로드 방법부터 할인쿠폰 얻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데마에칸과 우버 이츠
코로나 시대를 겪기 전까지는, 일본에서 배달이란 맥 딜리버리, 피자 배달, 초밥 배달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배달을 시키는 사람이 크게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자숙 기간을 거치면서 일본에서도 편의점에서 마실 것 하나만 주문할 수 있을 정도로 배달이 매우 활성화되었습니다. 현재는 위 두 배달 회사를 제외하고도 정말 많은 배달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오늘은 제일 유명한 위의 2사 (2社)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무엇이 좋은가?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이유는,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일 텐데요, 어떤 사람은 가격이 싼 것을 좋아할 것이고, 앱을 사용하기 편리한지를 중요시하는 사람, 메뉴가 다양하게 있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 등등 다양할 것입니다. 일본 내의 다양한 리뷰나 블로그들을 참조하여 일본 실제 유저와 라이더들의 의견, 그리고 둘 다 써 본 제 생각까지 종합하여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한 대답은 '둘 다 좋으니 적절하게 이용하자'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1인분 정도만 주문하려면 우버 이츠가 낫고, 2인분 이상 다량을 주문하려면 데마에칸이 좋다던지 등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데마에칸(出前館)과 우버 이츠(Uber Eats)의 차이에 대해
아래에서 더 자세히 두 앱에 대해 비교를 해 보겠지만, 다음 세 항목에 대해 비교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중에서 본인이 중시하는 항목의 비교를 보고, 중시하는 내용에 맞는 앱을 메인으로 사용한 뒤, 다른 앱은 보조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격이 싼 곳은 어느 쪽 인가?
-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어느 쪽 인가?
- 서비스 품질이 좋은 곳은 어느 쪽 인가?
1. 가격이 싼 곳은 어느 쪽인가?
데마에칸 | 우버 이츠 | |
배달 수수료 | 0~420 엔 | 0~400 엔 + a 피크타임 요금 |
서비스 수수료 | ★없음 | 10% (최저요금 80 엔 ~ 최고 250 엔) |
최저 주문금액 | 있음 | ★없음 |
초회 특전 쿠폰 | 있음 | 있음 |
캠페인 (이벤트) | 있음 | 있음 |
포인트 적립/사용 | ★있음 | 일부 유저 한정 |
구독 | 없음 | ★있음 |
총평 | ★★ | ★★ |
배달료는 어디가 싼 지, 최저 주문금액에 대한 요구사항은 있는지, 프로모션 & 캠페인 등은 존재하는지, 포인트 적립은 있는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한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1.1 배달 수수료에 대한 비교
- 데마에칸의 경우, 배달료는 주문 시 점포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데마에칸의 배달료는 가게에 따라 0엔, 200엔, 300엔, 420엔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 우버 이츠의 경우, 배달 거리와 혼잡한 정도에 따라 바뀝니다. 기본적으로 0엔, 50엔, 100엔, 150엔, 200엔, 250엔, 300엔, 350엔, 400엔으로 50엔 단위로 책정이 됩니다. 거기에 +a 로써, 혼잡한 정도에 따라 요금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데마에칸의 경우 배달을 1500엔 이상 할 경우, 가게에 따라서 배달료가 저렴해 지거나 무료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2 서비스료 비교
우버 이츠의 경우 상품의 금액에 따라 서비스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 데마에칸의 서비스료는 무료입니다.
- 우버 이츠의 서비스료는 주문금액의 10%로, 최소 80엔부터 최대 250엔까지입니다.
1.3 최저 주문금액 비교
배달은 혼자서 시켜먹고 싶은 때도 있을 텐데요, 얼마나 소액부터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 데마에칸의 경우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올해 초부터 800엔 미만의 주문의 경우 소액주문수수료로써 330엔이 부과됩니다.
- 우버 이츠의 경우 최저 주문금액이 없습니다.
1.4 결론
800엔 전후의 주문이라면, 소액주문수수료 등이 없는 우버의 경우가 쌉니다.
1500엔을 넘기면, 데마에칸의 경우 배달료가 싸지거나 가게에 따라 무료가 되기 때문에 약간 더 저렴하게 됩니다.
2.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어느 쪽 인가?
데마에칸 | 우버이츠 | |
앱 사용이 편리한가 | 보통 | ★좋음 (한국어 지원) |
결제방법 | ★조금 더 많지만 외국인의 경우 신용카드, 현금 모두 가능 | 조금 적긴 하지만, 신용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 |
테이크아웃 | 불가 | ★가능 |
음식 이외 대응여부 | ★가능 | ★가능 |
총평 | ★ | ★★★ |
앱 사용의 경우, 우버가 글로벌 회사인 만큼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부분은 큰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정도고, 가게는 일본어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뉴를 고를 때는 일본어로만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데마에칸이나 우버 이츠 모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모든 메뉴가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어떤 메뉴인지 대강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결제 방법의 경우 데마에칸이 조금 더 많다고는 하지만, 외국인인 이상 대부분 신용카드라던지 페이페이, 라인 페이, 애플 페이 혹은 현금을 직접 배달원에게 전달하는 정도만 사용할 테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현금 이용 시 약 100엔 정도가 추가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웬만하면 신용카드나 페이페이 등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버 이츠의 경우 가게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하여 이 경우에는 배달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음식 이외의 배달의 경우, 데마에칸과 우버 이츠 모두 편의점 (로손이나 패밀리마트)에서 의약품이나 일용품 등을 배달할 수 있습니다.
3. 서비스 품질이 좋은 곳은 어느 쪽 인가?
서비스 질은 배달하는 사람의 친절도나 배달 속도 정도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은 배달원에 따라 케바케다 보니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배달원이 친절한지 유무라고 해봐야 배달원으로부터 상품을 받는 것뿐이니 딱히 할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배달 속도의 경우 배달원이 자가용인지, 오토바이인지, 자전거인지로 크게 갈리며, 그것도 날씨 상황이나 교통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보니 비교하기 어려운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본의 두 배달앱에 대해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배달하는 양에 따라 일정 금액 (1500엔)을 넘어서면 대체로 데마에칸이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이에 배달하는 금액에 따라 어떤 앱을 이용할지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버 이츠의 경우 인터페이스를 한국어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우버를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