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ORLD BASEBALL CLASSIC (WBC) 한일전, 한국이 4대 13으로 일본에 아쉽게 대패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경기 내용과 함께 일본 현지 사람들의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경기 개요
14년 만에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는 일본은, WBC 1라운드 2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한국 대표팀과 맞붙었습니다. 여기서, 아쉽게도 한국 대표팀은 13안타 13 득점으로 패배하였습니다. 선발인 다르빗슈 유 선수는 3회 초 2 실점과 3점을 내주었지만, 3회 말 역전하였다. 이후 콘도(近藤健介), 오타니 쇼헤이 (大谷翔平) 등이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13점을 빼앗기며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일본 현지 반응
트위터상에서는 そりゃ日本 (그야 일본)이라는 단어가 트렌드에 들어섰습니다. 승부차기가 너무 강한 크로아티아를 앞에 두었던 일본 팬들에게는 브라질 경기를 보고, 그야 일본 웃을 수 있다, 그야 일본.. 브라질도 지는데 질 수밖에 없지 등의 반응이 많습니다.
- 첫 번째 반응
눗바Nootbar와 오타니大谷, 곤도近藤, 요시다吉田正尚의 활약이 돋보였다. 눗바의 타격과 몸을 아까지 않는 주루와 수비가 흐름을 이끌었다. 오타니, 요시다, 눗바와 MLB 야구 선수들은 역시 수준이 높고, 콘도도 믿음직스러웠다.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은 무라카미도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한다.
선발이 다르빗슈는 우려한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에 힘이 없었고, 슬라이더에 한방을 맞았지만, 동료들이 잘 막아내었다. 대 우타자의 결정구를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1이닝은 스트레이트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제구가 나왔지만, 피곤했던 탓인가 2이닝 이후 제구가 떨어졌고, 그럼에도 눗바의 수비로 도움을 받았다.
한국 투수진에 비해 일본 투수진의 층이 한 단계 더 두껍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압승으로 아직 부진한 선수와 수비 구멍 등을 아군이 커버하고 작은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 개선해 준결승 이후를 대비했으면 한다.
- 두 번째 반응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을 상대로 압승했네요. 선제점을 빼았겼을 때는 어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반대로 역전을 하여 한국의 선발 투수가 이를 의식해 신중해지며 일본에 흐름이 왔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도 그렇습니다만, 선발 투수도 중요하지만 제 2 선발 이후 투수의 완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결과에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의 토고 투수, 오늘의 이마나가 투수가 위기를 만들었습니다만, 상대에게 흐름을 건네주지 않고 솔로 홈런을 만들어 내며 그 이후의 투수진도 제대로 억제해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지 않아 일본은 제2 선발등도 레벨이 높았습니다.
눗바 선수가 일본의 타선을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무라카미 선수가 흐름이 올라오면 무적이네요. 1위 통과를 목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겐다 선수는 큰일이 없으면 좋겠고, 사무라이 재팬도 부상만 주의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한국 안녕
일본의 언론도 이제는 한일전을 숙명의 대결이라고 소란떨지 말았으면 합니다.
- 세 번째 반응
중국전, 한국전의 두 경기에서 일본의 공격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량이 특히나 좋은 눗바, 콘도의 덕분입니다만 1, 2번이 출루해 점수로 이어나가는, 어떤 의미로는 정석적인 타선이 구축되어 득점 패턴이 완성되었습니다. 또 눗바의 공수로 대표될 수 있도록 제구의 힘도 인상에 남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무라카미 선수입니다만, 8강, 4강, 그리고 결승을 생각하면 아직 허락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유효득점이 들어가고, 이기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그 점을 구리야마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흥미가 생깁니다.
- 네 번째 반응
한국, 좋은 시합이였지만, 옛날과 비교하면 위기를 넘어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타선도 100%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단조롭고 큰 차이가 난 승부였습니다. 완전히 힘의 차이가 나와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콜드 게임이 될뻔했던지도.
- 다섯 번째 반응
3점이 선제점으로 빼앗겼지만 초조해 지지 않았다. 상대의 선발에 공을 몇 번이고 던지다 보면, 전날의 오스트리아 상대로 대열이 망가진 한국이므로 충분이 역전할 찬스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겐다와 나카무라의 포볼이 승리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세 명인데 비해 한국은 이 회에 열명이나 출루했습니다. 투수력 차이가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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