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도쿄역까지 왕복하는 가장 편하고 저렴한 방법인 1300엔 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일본 여행이 풀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일본 여행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여행을 올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팁 중 하나인 도쿄역에서 나리타까지, 싸고 편안하게 가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9년도까지만 해도 1000엔 버스로 유명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 인플레이션, 유가상승 등등으로 인해서 1300엔으로 올랐습니다만, 여전히 싼 가격에 왕복을 할 수 있는 리무진 버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나리타 공항 (제 1, 2, 3 터미널 모두 경유)과 도쿄역을 왕복하는 리무진 버스로, 1시간 정도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요, 캐리어 가방을 버스 트렁크 칸에 넣어주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정말 추천하는데요, 다른 루트인 지하철과 어떻게 다르며 얼마나 편하고 싼 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도쿄역에서부터 나리타 공항까지는 1시간 조금 넘는 거리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교통비는 한국보다 곱절은 비싸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몇천 엔은 순식간에 깨집니다. 지도로 계산한 결과 버스로 왕복하는 방법이 가장 싸더라고요.
첫 번째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는 방법입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고속열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맵에 의하면, 1시간 정도 걸리며 3270엔이 듭니다. 버스보다 2.5배 정도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철도의 나라인 만큼, 열차 디자인은 특색이 있기에 철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고려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쿄역이 종착역이 아니라 추가적으로도 더 가기 때문에 종착지가 요코하마, 신주쿠, 하치오지 등 다른 곳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스카이 라이너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도쿄역에서 우에노 도쿄 라인으로 닛포리 역으로 간 뒤, 그곳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나리타로 가면 됩니다. 도쿄역을 출발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나리타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가 되고, 2730엔이 듭니다. 스카이라이너 또한, 열차의 디자인이 나름 멋있기 때문에, 열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일반적인 열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 열차를 이용할 경우 최소 1400엔 이상이며, 갈아타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위의 특수한 열차를 탈 것이 아니면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추천 경로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만, 도쿄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오테마치 역이 있는데요, 여기서 니혼바시로 간 뒤 거기서 갈아타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캐리어 가방 끌고 다니는 거 귀찮고 무겁기도 하고, 도착 시간에도 딱히 메리트도 없고 가격도 미묘하지만 비쌉니다.
네 번째 방법이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1300엔 리무진 버스입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는 세 터미널이 있는데요, 각각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제3터미널입니다. 모든 터미널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배차간격은 대부분 10분이라 아주 짧게 금방금방 옵니다. 이에, 예약을 받지 않고,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기다리면 금방 다음 버스가 오기 때문에 쉽게 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영문판 버스 시간표 PDF 파일>
일본은 특히나 대중교통 출발시간 칼같이 지킵니다만, 조금 늦더라도 배차간격이 10분이기 때문에 금방금방 다음 차 오더라고요.
timetable_en.pdf (tyo-nrt.com)
우선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으로 갈 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공항 내의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터미널 세 군데를 다 도는 만큼, 버스마다 만원이 되면 다음 버스를 예매하도록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항이 넓기도 하고 어수선해서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공항이니만큼 안내데스크는 정말 많으니 가서 영어로라도 Where is 1300 Yen Bus라고만 말하셔도 알아서 다 안내해 주십니다.
그렇다면 탑승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웹사이트에 따르면 나리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탑승 위치는 그때그때 바뀐다고 하니 현장에서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하고요, 제3터미널의 경우 탑승 위치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으로 도쿄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입니다.
도쿄역은 정말 크기 때문에 길을 잃기가 쉬운데요, 야에스 남쪽 출구(八重洲南口)로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현재는 딱히 표를 살 필요는 없고, 교통카드 (스이카나 패스모 등)에 1300엔이 충전이 되어 있으면 그것을 지불해서 탈 수 있으니 미리 충전해 두면 편합니다! 물론 일본은 신기하게도 버스 내에서도 교통카드 충전이 되지만, 사람이 뒤에 많이 줄 서 있다 보면 괜스레 미안해지더라고요. 아래는 탑승 위치에 대한 사진입니다.
한 가지 체크하실 부분은, 수화물로 맡기실 수 있는 짐은 1인당 캐리어 1개(세 변의 합이 158cm 이내)입니다.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서프보드, 골프가방, 대형 악기, 박스 등의 화물 또는 인원수를 초과하는 캐리어는 차량 내부로 들고 가실 수 없으며, 수화물로도 맡기실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택배 등을 이용해서 부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약은 전혀 받지 않으며, 직접 가서 거기서 계산을 하고 바로 타는 방식이니 이 부분도 다시 한번 참고하셨으면 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오늘은 도쿄역에서 나리타까지 왕복하는 가장 편하고 저렴한 방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1300엔 버스 공식 웹사이트,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