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간사이의 대도시 오사카는 몇 번을 가더라도 또 가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오사카라고 하면 역시 현지 사람들의 인심인데요, 그뿐 아니라 타코야키, 도톤보리, 오사카 성 등 다양한 복합적인 문화요소가 가득합니다. 여기서는 여름에 가볼 만한 추천 관광지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세계 최대 규모 수족관 가이유칸 (海遊館)
자연환경을 잘 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고 불리는 가이유칸 (혹은 카이유칸)은 사육 및 전시되어 있는 생물이 620종, 30000점에 달합니다. 이 수족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래상어 (ジンベエザメ, 징베사메) 등이 헤엄치는 거대한 수조 '태평양'을 비롯하여 열대어가 헤엄치는 터널형 수조 인 '물고기의 통로 아쿠아게이트', 펭귄들이 있는 남극대륙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매력적인 곳들이 존재합니다.
가이유칸 내부 전체를 환태평양 생명권을 표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관광객을 8층에 올라간 뒤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10개 지역의 다양한 물고기와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으로, 재입장 수속을 해 두면 당일 몇번이고 재입장이 가능하며, 저녁 5시 이후에 입장하면 물고기의 밤의 생태도 볼 수 있습니다. 5시가 되면 수조 안의 조명이 어두워져 밤바다가 되는데, 분위기가 달라져서 환상적인 느낌이 듭니다.
수족관 끝에 인형 숍등이 있는데, 제작이 잘 되어 있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재현이 된 봉제인형들이 많아 아이들이나 연인에게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2. 호라이 만두(찐빵) 전문점 (551蓬莱)
오사카의 명물인 '돈만두 (豚まん)'는 간사이 현지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두툼한 반죽 속에 돼지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육즙이 풍부한 속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직접 만드는 수제 찐빵을 고집하는데, 항상 갓 만들어져 뜨끈한 맛이 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일본의 만쥬 (만두)는 한국어로는 찐빵이라는 뜻이기에 헷갈리기 쉽지만, 한국어로는 찐빵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일본의 교자가 한국어의 만두와 일치합니다.
3. 만국박람회 기념공원 (万博記念公園)
1980년 개최되었던 일본 만국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해 해당 위치에 녹색으로 둘러싸인 문화공원으로써 문화, 스포츠, 레저, 숙박시설이 조성된 260헥타르의 넓은 공원입니다. 박람회의 상징인 태양의 탑을 중심으로 서쪽은 숲, 동쪽은 잔디가 깔려 평야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서쪽의 숲은 사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숲과 새소리와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여러 폭포와 물줄기, 물레방아 등 일본의 시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쪽의 평원에서는 축제나 이벤트 등이 개최됩니다.
4. 우메다 스카이 빌딩 및 공중정원 (梅田スカイビル)
40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전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내부에는 산책 코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오사카 우메다의 신도심 신 우메다 시티의 핵심 시설이며 랜드마크 중 하나로쏘, 1993년에 완공된 건물입니다. 39층에는 공중 레스토랑이 있고, 40층 전망 갤러리, 공중정원 전망대 등이 있어 오사카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사무실이나 매장, 쇼룸, 이벤트 홀, 영화관 등이 있고, 지하 상가에는 음식점 거리 등이 존재합니다. 또한, 중앙 광장에는 수시로 다양한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저녁 시간에 맞춰서 연인과 함께 공중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5. 유니버셜 시티워크 오사카 (ユニバーサル・シティウォーク大阪)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먹거리나 쇼핑을 하고 싶을 때는 이곳 시티 워크로 오게 됩니다. 여기에는 USJ에 인접한 엔터테인먼트형 상업시설로써 할리우드 감성이 느껴지는 거리에 본고장의 맛을 고집하는 세계 음식과 미국식 패션 등 다양한 점포가 준비되어 있는 관광시설입니다.
6. 도톤보리 (道頓堀)
오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글리코 상이 있는 도톤보리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곳도 많으며 먹을 곳도 정말 많은 번화한 거리입니다. 도톤보리는 1612년 본인의 재산으로 강을 개간한 야스이 도톤 (安井道頓)이라는 일본인으로부터 유래한 곳으로, 이후 막부의 도시계획에 따라 일본 연극의 본고장으로 번영했던 곳입니다. 이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음식점도 번화하게 된 곳입니다.
현재 소극장은 쇼치쿠자 (松竹座) 정도만 남아있지만, 음식점들은 엄청 다양하게 즐비하여 있기에 매일매일 엄청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7. 오사카 관광지 핵심 요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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