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여행을 간다면, 태교여행시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

임신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이가 생기기 전 부부끼리 즐기고자 여행을 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하여 임신 중 간단한 국내 단거리 여행부터 해외여행까지, 해도 좋은 것과 하지 않는 게 좋은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임신 중 여행 가기 좋은 시기나 무슨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은지, 숙소에서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준비물로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임신 중 여행은 아기를 맞이하기 전 부부간의 유대를 더욱 깊게 합니다

임신 중 여행을 안전하게 계획하여 서로간의 유대를 깊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임신 중에는 여행을 삼가는 편이 좋을까요? 기본적으로는 그렇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아이를 맞이하기 전 단둘이서의 여행에는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 만일의 일을 생각한다면 임신 중의 여행은 분명 위험이 따르지만, 아기가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부 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실까 봐 조용히 가는 부부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임산부가 여행을 간다는 것을 전제로, 어떻게 하면 문제가 덜 일어나도록 예방하며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을 가면, 해당 여행지의 녹음과 자연, 아름다운 경치를 접하며 마음이 풍족해진다던지 부부간의 더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무리한 여행은 좋지 않지만, 여행의 이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앞으로 시작될 육아에도 분명 좋은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은 혹시라도 관광지에서 출산을 하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방대한 돈이 들 수도 있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임신 시기와 주의사항

보통은 안정기에 여행을 가는 편이 좋다고 하는데, 그 외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임신 초기부터 후기까지 단계

 

임신 초기

한창 입덧을 시작할 시기라 여행을 가더라도 많이 즐길 수 없는 시기입니다. 특히 12주까지는 유산하기 쉬운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이 아니더라도 불안정한 시기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이 원인이 아니더라도, '여행을 갔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라고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에 임신 초기는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입덧 중 먹을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도 있고, 냄새에도 민감해지기에 막상 여행을 가더라도 만끽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기

안정기라고도 불리는 임신 5개월~7개월 사이가 가장 적합한 여행 시기입니다. 사람마다 컨디션에 따라 안정기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 시기가 안정기라고 불리며 여행 가기에 최적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치태반( placenta praevia , 前置胎盤)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라면 조심해야 하지만, 정기적으로 진단을 해서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판정을 받고, 임산부의 컨디션도 좋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리는 금물입니다.

 

임신 후기

날짜가 가까워 진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혹시라도 나가게 된다면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컨디션이 좋다면, 임신 8개월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출산 직전은 배가 붙기 쉽고, 예정일보다 출산이 빨라질 걱정도 있으므로 여행은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여행을 가더라도, 먼 곳은 지양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의사에게 돌아갈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가도록 합니다.

 

여행 이동 수단 및 주의점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전(thrombus, 血栓)이 생기기 쉬워 같은 자세를 취하게 되는 이동 수단은 주의를 요합니다.

 

자동차

부부의 몸상태나 페이스에 맞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갑자기 임산부의 컨디션이 나빠지더라도 바로 멈출 수 있는 것과, 큰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보니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임신 중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어 지므로 고속도로 등에서는 자주 휴식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전철 및 기차

열차를 타는 시간이나 환승 시간 등을 빠듯하게 계획하다 보면 서둘러 걸어야 한다는 등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의 여행은 시간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몸상태가 안 좋아지더라도 중간에 하차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 여행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

임신 주수나 항공사에 따라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항공사에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여행 전 서류 등의 준비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기내는 건조한 경우가 많아 수분 보급을 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국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장시간 비행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숙박 시설 선택 및 주의사항

숙소 선택하기는 부부끼리 가는 것이 아이 동반 3인 여행보다 선택하기 더욱 쉽다는 점에서는 편리하긴 합니다.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온천 여관이라던지 리조트 호텔이 임신 중에는 적절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은 숙소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숙소에 따라 임산부에게 알맞은 베개라던지 카페인 제로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온천여관

고온의 온천탕에 장기간 들어가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지근한 탕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온천 주실 자체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나, 장시간 탕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니 미지근한 온수로 몸이 식지 않는 정도로만 이용합니다. 

식사 시 뷔페식인 곳의 경우에는 먼저 야채류를 섭취하여 혈당치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날것의 음식의 경우 신경이 쓰인다면 삼가도록 합니다.

 

리조트 호텔

호텔에서 잘 관리된 수영장이라면 들어가도 좋지만, 수온이 차갑다면 몸이 차가워져 컨디션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아로마 테라피나 마사지를 받는 경우에는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합니다. 임신 중에도 괜찮은 오일을 선택하고, 만약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면 도중에 중지하도록 합니다.

 

기타 주의사항

위험한 액티비티

당연하게도 위험한 액티비티는 금물입니다. 롤러코스터라던지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등은 하고 싶더라도 임산부는 기본적으로 삼가도록 합니다. 해양 스포츠도 하지 않는 편이 좋은데, 특히나 다이빙은 수입과 산소 농도가 아기에게 영향을 줍니다.

삼가야 할 음식

임신 중 삼가야 하는 음식은 톡소플라스마 혹은 리스테리아가 함유된 음식입니다. 생고기나 가열되지 않은 내추럴 치즈등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회와 초밥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는 괜찮습니다.

 

임신 중 여행에 가져가야 할 물품들

기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의사와 상담하여 가져가면 좋을 것들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특히 여행지 병원에서 진찰할 가능성이 있다 보니, 현재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서류들이 좋습니다. 

 

• 임산부에게 처방된 약 : 시중의 약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처방된 약을 준비합니다.
• 영양 및 보충제 : 엽산이나 철 등 평상시 섭취하는 보충제를 챙깁니다.
• 잠옷 : 숙소에 준비된 옷은 배가 꽉 낄 수도 있으니, 임산부용 잠옷을 준비합니다. 숙소에 따라 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 보습 크림 : 목욕을 하고 난 이후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에 준비합니다.
• 비닐봉지: 갑자기 입덧이 생기거나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준비하면 좋습니다.

 

남편분이 알았으면 하는 내용

무엇보다 임산부인 부인의 컨디션을 우선시하도록 합니다. 여행을 가면 이것저것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임신 중이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평소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항상 임산부의 컨디션을 우선시하고, 무리가 가지 않는 여행을 계획하도록 합니다. 부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이 앞으로의 가족을 만들어 가는 예습이 될 것입니다.

 

만일의 사항에 대해

우선 담당해 주시는 의사분과 상담하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다면 여행지에서 트러블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다면, 여행을 갔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원래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았던가, 생각지도 못했던 합병증이 우연히 여행지에서 발병된 경우입니다.

만약을 대비하여 여행지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 및 의료 시설을 조사하도록 합니다.

 

<여의사가 알려주는 태교여행 안전하게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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