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후쿠오카식 라멘집, 잇푸도 (博多一風堂) 라멘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후쿠오카 풍의 라멘집인 잇푸도 (一風堂)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에는 각 지역별로 라멘 맛이 특색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다른데요, 예를 들어 이에케 라멘(家系ラーメン) 은 요코하마(横浜)에서 시작된 라멘으로, 시금치와 약간의 파, 그리고 그릇 쪽에 김이 서너개 붙어있는 아래와 같은 이미지입니다!

진한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로, 원하는 맛에 따라 소금, 간장, 된장 등의 맛을 첨가해서 먹습니다. 맛이 진한 편이고, 면도 우동과 비슷한 정도의 두꺼운 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호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대체로 시금치, 달걀, 김 등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한 것이 특징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설명드렸던 지로 라멘의 경우 지역이라기보다는 도쿄의 지로라는 가게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고요, 나고야는 된장으로 유명하다 보니 미소라멘이 유명하다던지 하며 지역별로 특색을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후쿠오카의 하카타 풍 라멘 중 하나인 잇푸도(一風堂)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하카타 라멘은, 후쿠오카시에서 유래해서 국물은 돼지뼈를 우려낸 돈코츠 라멘이며, 면이 매우 가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게는 일본 전역에 120 점포 이상이 존재하는 체인점으로, 각 가게마다 외관 분위기는 다 다르지만, 잇푸도라는 글자만큼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니 금방 눈에 띌 것이라 생각됩니다.

메뉴 중 대표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가장 오리지널이고 담백한 라멘인 시라 마루(白丸) 라멘입니다. 창립 당시부터 이어져오던 돈코츠 라멘으로, 심플한 돈코츠의 맛을 극한까지 즐길 수 있는 잇푸도 가게의 역사와 함께하는 라멘입니다.

두 번째는 특제 향유와 매운맛을 더한 아카마루(赤丸) 라멘입니다. 시라 마루가 정통 하카타 풍 돈코츠라면, 아카마루는 감칠맛과 살짝의 매운맛이 첨가된 맛입니다. 참고로 저는 방문 당시 이 아카마루 라멘을 먹었는데, 적당히 매운맛이 느껴져서 나쁘지 않더라고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가게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라멘 사진입니다. 진짜 웹사이트의 사진과 판박이네요. 일본의 가게는 사진과 실제가 똑같아서 배신을 잘 안 당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극 카라카 라멘(極からか麺)입니다. 창업 35주년을 기념해서 새롭게 나온 매운맛 라멘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엄청 매워 보이기에 방문 당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카마루를 먹었는데, 다음 방문 시 이것을 도전해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별도 접시에 참깨 튀김이 있어서,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라멘이니만큼, 적당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데요,

물론 요즘 전쟁이나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격이 살짝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로마루 라멘　790円
・시로마루+계란 추가 900円
・시로마루+야채 추가 1050円
・시로마루 특제 라멘 1150円
아카마루 라멘　890円
・아카마루+계란 추가 1000円
・아카마루+야채 추가 1150円
・아카마루 특제 라멘 1250円
극 카라카라 라멘　930円
・극 카라카라+계란 추가 1040円
・극 카라카라+야채 추가 1190円
・극 카라카라 특제 라멘 1290円

*특제 라멘은 김 차슈, 계란 등이 추가로 더 많이 들어간 라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