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홋카이도로 출장을 갔는데요, 오늘은 공항에서 봤던 것과, 하네다에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던 것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최근 학회 출장차 홋카이도의 루스쓰 (ルスツ)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첫날이자 비행기를 이용한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비행기를 통해 이동하면서 신기했던 것들, 공항에서 도움 되는 팁들, 관광할 만한 것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일본 내 국내선 이용 시
일본 내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국제선을 이용할 때보다 훨씬 자유로운 편 입니다. 국제선의 경우 출발시간 최소 한 시간 정도 전에는 도착을 하여, 체크인 신청을 해야 하는 것에 비해, 국내선의 경우에는 ANA의 경우 20분, 대부분 30분 이내에만 도착하면 문제없이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선은 액체류에 대해 규제가 있는 것에 비해 (100ml 이내만 기내 반입 금지), 국내선의 경우 액체류를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위라던지, 펜치, 스프레이 등은 안되니 조심하세요.
일본 도쿄 근처에는 두 종류의 공항이 있는데요, 나리타 공항의 경우 한국의 인천공항 포지션 (도심부에서 거리가 멀고, 국제선이 메인) 이고요, 하네다 공항의 경우 한국의 김포공항 포지션 (도심부에서 가까우며, 국내선이 메인)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가깝다 보니 가격이 약간 비쌀 수는 있지만, 김포공항-하네다 라인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제3터미널
하네다공항에는 세 종류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제1 터미널은 JAL, 제2 터미널은 ANA 항공이 각각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는 일본의 유명 항공사로, 한국으로 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3 터미널은 기타 저가항공 (LCC)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철로 이용할 경우, 제 1&2 터미널 역이 하나로 붙어있습니다. 역에서 내리면, 왼쪽은 JAL 방면, 오른쪽은 ANA 방면으로 출구가 양분되어 있으므로, 본인이 어디 항공을 이용하는지 확인하시어 내리시면 아주 편리합니다. 제3 터미널 역은 떨어진 위치에 있으므로, 저가항공을 이용할 경우,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JAL, ANA의 경우 인터넷으로 사전 체크인 및 좌석지정이 가능, LCC의 경우 대체로 불가
JAL이나 ANA의 경우, 출발 하루 전쯤에 온라인 체크인과 좌석 지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꿀팁으로는, 최대한 앞부분은 도착시 빠르게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화장실 바로 뒤의 경우, 일반 좌석보다 간격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상대피 문이 있기 때문에, 간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저가항공 (LCC) 의 경우 사전에 추가 요금을 내어 좌석지정을 했거나,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내지 않는다면 랜덤 하게 좌석이 부여됩니다. 저가항공 중 피치항공을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요, 일행과 같은 좌석을 얻으려고 했지만, 발권 시 좌석이 랜덤 하게 지정되고, 이미 발권이 완료되면 옆에 좌석이 비더라도 이동을 시켜주지 않더군요.
인상적이었던 ANA 항공
출발을 기다리던 중, 다른 여럿 ANA 항공기를 보니, 기체 외부에 무언가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고요. 뭔가 해서 봤더니,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를 하여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스타워즈라던지 피카추 등 다양한 작품들과 콜라보를 했던 적이 있어,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눈이 즐거웠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도착
하네다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2시간이 약간 덜 걸리는 비행이였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은 홋카이도 내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 보니 내부에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았습니다. 특히, 시로이 코이비토 (白い恋人)라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홋카이도 해산물 점도 정말 많았는데요, 특히 대게가 유명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다시 학회를 하는 리조트로 출발을 해야했기 때문에, 많은 곳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가까스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정말 많은데요, 그중 하나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홋카이도는 멜론이 유명하기 때문에 멜론맛 아이스를 드셔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학회 장소 (리조트)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즐길 틈도 없이, 바로 리조트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주변이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바로 볼 수 있었으며, 가는 도중 함박눈이 정말 많이 쏟아져서 보기에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정말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했던 아주 만족스러웠던 리조트에 대한 포스팅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