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월, 4월, 5월 여행할 때 날씨와 지역별로 벚꽃 관광하기 좋은 날짜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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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사계절로 나뉘며 계절마다 분위기가 바뀝니다. 봄에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은 3월에서 5월까지가 적합한데요, 특히 일본은 벚꽃의 나라이니만큼 언제 가야 만개한 벚꽃을 보기 적합한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봄 날씨
일본은 대체로 3월부터 5월까지를 봄이라고 부르는데요, 도쿄는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온입니다.
- 3월 : 7도~16도
- 4월 : 9도~20도
- 5월 : 15도~24도
같은 봄이라고는 하지만, 3월은 눈이 가끔 올 수도 있는 추운 날도 있지만, 4월부터는 꽤 맑고 따뜻해지며, 기온도 쾌적한 날이 많습니다. 5월부터는 비가 오는 날도 종종 있기 때문에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벚꽃 구경 가기 좋은 날짜
일본은 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국화(國花)를 법으로 정한 적은 없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벚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벚꽃이 국화(國花)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봄에 일본 여행을 하면 장관인 곳이 많고, 벚꽃 품종도 다양해서 시차를 두고 개화하는 시기가 다른 경우도 많아 꽤 오랫동안 벚꽃을 각지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곳이 벚꽃이기 때문에, 공원이나 도로, 산이나 강가 등 다양한 곳에서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는 시기는, 기온에 따라 매년 약간씩 상이하지만 3월 정도부터 일본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서서히 피기 시작합니다. 2021년의 벚꽃 만개일을 기준으로 평균적인 벚꽃의 개화시기를 설명하겠습니다.
오키나와 (나하 시)의 벚꽃 개화시기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는 1월 중순~ 하순으로, 2021년의 경우 2월 1일이 만개일이었습니다. 워낙 남쪽에 있는 만큼 1월부터 피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규슈 (후쿠오카) 의 벚꽃 개화시기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는 3월 중순~하순 정도로, 2021년의 경우 3월 22일이 만개일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본 본토다 보니 비슷비슷하게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오사카, 교토의 벚꽃 개화시기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는 3월 하순 정도부터로, 2021년의 경우 만개일은 오사카는 3월 28일, 교토는 3월 26일이었습니다.
도쿄의 벚꽃 개화시기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는 3월 하순 정도부터로, 2021년의 경우 3월 22일이 만개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규슈와 오사카, 도쿄는 위도상으로 큰 차이는 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벚꽃 개화시기
개화가 시작하는 시기는 4월 하순~5월 상순 정도로, 2021년의 경우 4월 27일이 만개일이었습니다. 홋카이도는 위도상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정도이기 때문에 상당히 북쪽에 존재하다 보니 계화도 4월 하순입니다.
지역별 벚꽃 만개 예보 책자 (2022년판)
작년도 일본 전역의 벚꽃 만개 시기 책자인데요, 이를 참고로 올해 여행 계획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도시들의 개화 시기를 알아봤는데요, 도쿄와 오사카, 교토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개화를 하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간은 비교적으로 아주 짧다 보니 그 해의 벚꽃 예상 개화 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여행계획을 세우시면 좋습니다. 벚꽃이 만개할 때와 지기 시작할 때는 눈이라도 내리는 것 같은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낮뿐 아니라 밤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는 것도 운치가 있는데요, 이를 요자쿠라(夜桜)라고 하며 낮에는 볼 수 없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예부터 벚꽃구경 시즌이 되면 벚꽃 아래에서 식사라던지 술을 마시며 즐기는 하나미 (花見)라는 관습도 있어,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소풍을 종종 가기도 합니다.
오사카 벚꽃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