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편입 시리즈물 세 번째 이야기로, 대학교 생활 초반과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영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당시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익 강좌비를 지원하는데, 참여해 보는것이 어떻겠냐는 내용이었다.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년간의 코스로 교재비 포함 100? 150만 원? 정도 비용이었던 것 같다. 학기중에는 시간표를 보내면 공강 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방학 때도 특강 같은 것이 있었다. 당시엔 편입이 뭔지도 몰랐고, 원대한 꿈을 가지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영어? 하면 좋겠네 하고서 큰 생각 없이 신청하였다. 대학교 1학년 당시, 학교 수업과 병행하며 꽤나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다. 1학년 1학기, 여름방학 특강(1달) 을 이용하여 꽤 많은 실력이 쌓였었고, 추가적으로 남은 방학 기간 동안 혼자서 열심히 복습을 하며 문제를 풀었었다. 이를 가지고 2학기가 시작할 때 쯤 실제 토익 시험을 보았고, 꽤 높은 점수 (800점대 초반이었다)를 얻을 수 있었다. 당시 학교의 강사 선생님도 꽤 기뻐하셨고, (수업이 700-800점대 목표하는 정도였다) 학교의 자체적인 기준으로는 벌써 소기의 목표를 달성(?) 하였기 때문에 2학기 때는 토익 스피킹을 가르쳐 주셨다. 이당시 준비되었던 나름 높은 공인 어학영어 점수는 후에 편입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꽤 좋은 자산이 되었다. 이후의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시 쓰도록 하고, 이번 글은 특히나 대학에 갓 들어간, 1년차 혹은 2년 차 친구들이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편입을 준비하게 되던 그렇지 않던, 1학년때부터 공인어학 성적 (TOEIC, TEPS, TOEFL 등)을 준비하고 점수를 얻어두는 것은 매우 좋다. 특히, 편입을 조금이라도 생각을 한다면,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면 꼭 공인영어시험부터 준비하자!
공인영어가 준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연세대, 고려대부터 공인영어 성적 제출을 요구한다. 그 외에도 꽤 많은 좋은 학교들도 공인영어 성적으로 대체가 된다.
두 번째로,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듯,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훨씬 많다. 내 컨디션이 당일 안 좋았던, 어떤 이유가 있던 시험을 못 볼 때도 있으며, 인생이 성공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편입영어는 굉장히 학술적이기에 실생활에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가 매우 많다.반대로, 공인영어 (특히 토익)는 매우 실용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으며,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으면, 만족스러운 편입 결과를 얻지 못했음에도 괜찮은 점수의 공인성적이 남는다.요새는 토익만으로는 취직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공인성적을 내세울 게 있다는 것은 꽤 큰 메리트라 생각한다.언젠가 취직을 준비하는 데도, 영어 하나만큼은 한시름 덜어도 되니 이 부분도 꽤 크다.
세번째로, 공인 어학 성적은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이 있다.조금 많은 달엔 두 번 시험일정이 잡히기도 한다. 편입영어의 경우 1년에 시험 당일 단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인 시험의 경우 이번달 잘 보지 못했으면, 다음 달에 또 도전하여 점수를 만들어 놓으면 된다. 특히 토익의 경우,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익숙해지는것과 스킬 등등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실제 시험을 여러 번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점수가 향상되기도 한다. 이것을 통해 대학 입학 새내기부터 편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편입을 준비한 방법, 전공 공부했던 것들, 실제 시험 후기 등등을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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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04 대학교 첫 전공과목, 엄청난 위기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