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성비 회전초밥집, 하마스시 (はま寿司)

일본에는 크게 두 종류의 초밥집이 있는데요, 주문 시 카운터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일반적인 초밥집이 있고 회전초밥집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초밥집은 초밥 장인들이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주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 편이고, 회전초밥집은 빠르고 간편하게 나오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회전초밥집 중 하나인 하마스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마스시 (はま寿司) 개요

일본에는 다양한 가성비 회전초밥집이 있습니다. 하마스시를 비롯하여 쿠라스시, 캇파스시, 스시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는데요 브랜드별로 약간씩 메뉴나 특징이 다릅니다. 5 접시를 먹으면 가챠를 할 수 있는 쿠라스시라던지, 회전초밥 레인의 디자인이 신칸센 같은 회전초밥집 등도 존재합니다.

하마스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는 다양한 종류의 간장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왼쪽부터 하나씩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쇼유는 일본어로, 간장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간장 : 하마스시 특제 간장입니다.
유즈폰즈 : 시코쿠 지방의 간장입니다. 유즈는 한국어로 유자, 폰즈는 식초라는 뜻입니다. 시코쿠는 히로시마 등의 위치가 있는 곳입니다.
농후한 간장 : 농도가 높은 간장으로, 관동풍의 맛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관동은 도쿄 쪽 지역을 말합니다.
콘부 간장 : 다시마 같은 것에서 우려낸 간장으로 북해도산 간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사시미 간장 : 생선을 이용해 우려낸 간장으로 규슈 지역 간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다섯 종류의 간장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하마스시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미각이 발달하신 분이라면 다섯 가지 간장의 맛을 비교하면서 초밥을 드시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와사비나 타레 소스 등이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문한 초밥에는 와사비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기에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와사비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시 와사비 테러라던지 걱정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회전초밥집은 이렇게 내가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기에 좋지 못한 경험을 할 일 자체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