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T까지 5G 28 GHz의 주파수를 철거하면서, 이론상 20배까지 이상 빨라진다는 것이 허위 광고였음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대국민 통신사 사기극 5G 28 GHz가 철거되며 사실상 3.5 GHz대의 주파수만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겨우 3~4 배 빨라진 정도입니다. 여기서는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며, 한국만 철거를 한 것인지, 해외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대국민 통신사 사기극 5G 28GHz 철수하다
한때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였다고 선전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아보면 전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5G에는 크게 두 종류의 대역폭이 있는데, 3.5 GHz와 28 GHz가 있습니다. 3.5 GHz는 기존의 4G lte에 비해 3배 정도 빠르고, 28 GHz는 이론상 20배까지 빠르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주파수를 할당받았음에도 28GHz 기지국 구축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고, 이에 통신 3사 모두 기지국을 철수하도록 되었습니다. 이에 요금제를 올려받았음에도 보상은 하나도 받지 못하는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근 나라인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여, 영토는 훨씬 넓음에도 설치하려고 노력을 보이는 일본과,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한국의 사례를 비교하겠습니다. 또한, 일본의 추가적으로 다양하고 더 빠른 대역폭의 기지국을 설치한 것을 보고 한국의 통신사들도 반성하였으면 하는 부분도 알아보겠습니다.
2. 한국의 현재 5G 커버리지 (2023년 6월 현재, KT)
한국의 메이저 통신사 중 하나인 KT에서 제공하는 5G의 전국 커버리지 지도입니다. 보시다시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5G가 사용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5G라고만 적혀있고 대역폭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28 GHz는 진작에 철거를 하였기 때문에 3.5 GHz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커버리지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일본의 메이저 3사 중 하나인 도코모 통신사의 경우 (2023년 6월 현재, DOCOMO)
일본의 3대 메이저 통신사 중 하나인 NTT DOCOMO는 이 중에서도 가장 가입자수와 인지도가 높아 한국의 SKT와 유사한 포지션에 있는 통신사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도코모는 5G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데요, 한국이 3.5GHz와 28 GHz의 2종류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도코모의 경우 신규 주파수 3개 대역 (3.7 GHz, 4.5 GHz, 28 GHz) 모두 적극적으로 설치 중입니다.
밀리 파라고 불리는 28 GHz대역의 400MHz 폭을 이용하여 고속 대용량 통신을 제공하며, 아직 많은 곳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요 거점들을 중심으로 설치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Sub6라고 불리는 6GHz 이하의 주파수대에서는 3.7GHz와 4.5GHz대역의 각각 100MHz 폭을 이용하여 고속 통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일본의 주요 번화가 중 하나인 신주쿠 주변 일대의 5G 통신 커버리지를 나타내는 맵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다양한 주파수를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색상으로 표시가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색상에 대한 커버리지 설명입니다.
- 보라색 : 28GHz 에리어 (5G)
- 붉은색 : 4.5 GHz, 3.7 GHz 에리어 (5G)
- 주황색 : 3.5 GHz,3.4 GHz,2 GHz,700 MHz 에리어 (5G)
- 노란색 : LTE 에리어 (4G)
- 초록색 말풍선 m : 28 GHz가 이용 가능한 5G 스폿
- 초록색 말풍선 : 5G가 이용 가능한 스폿
국토가 넓기도 하고, 28 GHz 기지국 설치가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지만 일본의 통신사는 조금씩 설치하려는 의지가 확실히 보입니다. 아래의 도코모 커버리지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6월 현재 시점에서의 커버리지, 8월 말 예상되는 커버리지, 그리고 11월 말 예상되는 커버리지를 선택하여 앞으로 설치될 예정의 기지국들과 커버리지 또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코모의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サービスエリアマップ | 通信・エリア | NTTドコモ (docomo.ne.jp)
4. 일본의 메이저 3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 통신사의 경우 (2023년 5월 현재, softbank)
한국인 재일교포 손정의가 회장으로 있는 SoftBank는 관심 있는 한국인이라면 알 수 있는 일본의 3대 메이저 통신사 중 두 번째입니다. 원래는 3대 메이저 통신사 중 꼴찌였는데, 10여 년 전 스티브 잡스와 이야기가 잘 통해 초창기 아이폰을 오로지 SoftBank를 통해서만 계약할 수 있었고 이에 젊은 층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현재 가입자수나 인지도 등이 2위에 존재하는 메이저 통신사입니다.
SoftBank 또한 일본 내에서 28 GHz, 3.7 GHz의 대역폭의 5G통신을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위 커버리지는 도쿄 시내를 중심으로 표시된 커버리지 데이터로, 5월 말 현재의 커버리지와 여름 이후 정도의 예정을 비교하며 어느정도 늘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상에 따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라색 : 28GHz 에리어 (5G)
- 붉은색 : 3.7GHz 에리어 (5G)
- 핑크색 : 3.4GHz,1.7GHz,700MHz 에리어 (5G)
- 노란색 : LTE 에리어 (4G)
- 살구색 : 3G 에리어
- 회색 : 해상 (바다 위) 에리어
소프트뱅크의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サービスエリアマップ | スマートフォン・携帯電話 | ソフトバンク (softbank.jp)
5. 정리
돈이 안될 거 같으니 비싼 요금제만 받고 설치하려는 시늉조차 안 하는 한국과, 커버해야 할 국토가 훨씬 넓고 수익성이 낮더라도 꾸준히 설치하려는 일본의 차이를 보니 씁쓸해지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초창기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자랑을 하였지만, 내실이 없는 5G였던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꾸준히 설치가 되니 더 이상 IT, 통신강국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될 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5G를 넘어 6G로의 개발, 초 스마트 사회로의 준비를 하고 있는 일본과, 5G조차 상용화를 시키지 못하면서 6G 운운하는 한국의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지켜보겠습니다.
6. 전 국민 속이고 사라진 5G, 요금은 환불해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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